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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vs BYD, 배터리부터 반도체까지 부품 국산화 경쟁 분석 본문
테슬라 vs BYD, 배터리부터 반도체까지 부품 국산화 경쟁 분석
전기차 시장에서 자국산 부품 사용 비율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BYD는 배터리, 반도체, 전기 모터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며 생산 효율과 원가 절감을 꾀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반도체와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BYD는 중국 내 자체 공급망을 활용해 100% 국산화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두 기업의 전략 차이를 비교하고, 전기차 산업에서 부품 국산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다.
🔍 테슬라의 부품 국산화 전략
✅ 배터리 생산: 4680 배터리를 통한 독립 강화
테슬라는 배터리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는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과 협력해 배터리를 공급받았지만,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여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 네바다 기가팩토리: 파나소닉과 협력하여 원통형 배터리 생산
-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원가 절감 목표
-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 LFP 및 NCM 배터리 공급
미국 정부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에 보조금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비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 반도체 국산화: 자율주행 칩 내재화
테슬라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자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HW4.0 자율주행 칩: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반도체 개발
- TSMC 및 삼성전자와 협업: 칩 생산을 위탁하여 품질 및 생산 안정성 확보
- AI 슈퍼컴퓨터 ‘도조(Dojo)’ 개발: 자체 AI 훈련용 칩 설계
특히 테슬라는 TSMC의 4나노 공정을 활용해 자율주행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점차 자체 생산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다.
✅ 전기 모터 및 기타 부품 국산화
테슬라는 전기 모터의 희토류 의존도를 줄이고 있으며, 차량용 철강 및 알루미늄의 미국 내 조달 비율을 높이고 있다.
- 희토류 없는 전기 모터 개발: 공급망 리스크 감소
- 미국 내 철강 조달 증가: 자동차 차체 경량화 및 내구성 향상
- Giga Press 도입: 대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부품 일체화
테슬라는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는 유연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 BYD의 부품 국산화 전략
✅ 배터리: 100% 자체 생산, 글로벌 확장
BYD는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전기차 브랜드로, 테슬라보다 훨씬 높은 국산화율을 유지하고 있다.
- 블레이드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자체 생산
- 충칭, 시안, 창저우 등에 배터리 공장 운영: 연간 생산량 확대
- 해외 공장 건설: 유럽 및 인도에도 배터리 생산 기지 확장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니켈 및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 반도체 내재화: BYD 반도체 계열사 운영
BYD는 전력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에서 강점을 보인다.
- BYD 반도체 자회사 운영: 차량용 반도체 자체 생산
- SiC 반도체 개발: 고효율 전력 반도체로 전기차 성능 향상
-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 최소화: 자체 생산으로 원가 절감
BYD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체 반도체 생산 능력 덕분에 공급망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전기 모터 및 기타 부품 국산화
BYD는 전기차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부 업체 의존도를 거의 없앴다.
- 전기 모터 자체 생산: 통합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효율 극대화
- 차체 강판 및 부품 자체 조달: 중국 내 공급망 활용
BYD의 강점은 전기차 핵심 부품을 거의 100% 국산화하여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 테슬라 vs BYD, 부품 국산화 비교
배터리 | 일부 자체 생산 (4680 배터리), 파트너사 활용 | 100% 자체 생산 (블레이드 배터리) |
반도체 | 자율주행 칩 자체 설계, 외부 위탁 생산 | 전력 반도체 직접 생산 |
전기 모터 | 희토류 줄인 고효율 모터 개발 | 자체 통합 전기 모터 시스템 |
차체 및 부품 | 미국 중심의 알루미늄, 강판 조달 | 중국 내 완전한 부품 공급망 |
공급망 리스크 | 글로벌 공급망 활용, 지정학적 리스크 있음 | 중국 내 공급망 집중, 해외 의존도 낮음 |
🔎 결론: 전기차 부품 국산화 경쟁, 누가 앞설까?
테슬라와 BYD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 테슬라는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면서도, 점차 미국 내 생산 비율을 늘리고 있다.
- BYD는 거의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부품 국산화는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BYD는 중국 및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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